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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2 - 서울의 풍경들 새로산 렌즈로이거저거 막 찍어보고 있다AF 만 써도이렇게 편할줄이야어제 찍어본서울의 풍경들사진은 모두f1.8 로 촬영해봤다우연찮게 찍힌포커스 나간 인물들과광화문여긴 언제 찍어도 멋있다비스듬한 구도약간 나간 포커스대비가 큰 조명과 사람들이런 감성 사진이 좋다터널을 지나는데리어램프 빨간등으로빨갛게 물든 터널이아주 인상적이었다차안에서 찍어서 그런지ND필터가 필요가 없다짙은 느낌의 사진이맘에든다
수동에서 자동으로, 새 렌즈 구입기 바로 전 포스팅 했던내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던펜탁스 50mm f1.4 렌즈가지난 주말에 망가졌다..바쁘게 버스를 타려고 뛰다가카메라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다급하게 상태를 확인해 봤다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앞뒤로 움직이던 경통이뻑뻑해져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완전 망했다’거기에 E-mount 와 연결해 주는렌즈 어뎁터 연결부위도흔들거리기 시작했다당연히 포커스를 잡기도 힘들뿐더러잡아놔도 연결부위가 흔들려포커스가 무너졌다워낙 오래된 렌즈라수리를 해서 쓸 수는 없었다이젠 조용히 보내줘야 할 것 같았다이제 좀 수동 렌즈에 맛을 알 것 같았는데마음이 아팠다일정이 있어서 들고 나왔던 거라일단 일정을 소화하면서사진을 찍어봤다역시나 포커스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불행 중 다행인 건 바디는 멀쩡했다사용해 보고 아무래도안될..
사진일기 - 퇴근길 풍경들 생각난 김에카메라를 충전하고출근할 때 무작정 들고 나왔다여유롭게 퇴근길에이곳저곳을 한번찍어봤다확실히뷰파인더에서 본 것보다어둡게 찍히는 것 같다노출조절이 더 필요할 것 같다가끔은 이런 찐한 느낌이 좋지만갑갑해 보이기도 하니까빛이 적은 환경이라사진 찍기는 참 어렵다실시간으로 지는 해를고려하며 찍어야 하니손이 바빠진다막상 찍으려고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니해 질 무렵 서울 길거리가꽤 이뻐 보였다난밝은 낮 풍경보다어둑어둑한 밤 풍경을더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낮은 색온도의따뜻한 느낌의 불빛들여유로워 보이는사람들의 걸음걸이모든 게 편안한 느낌이다퇴근길이라세상이 아름답게보인 건가..?
사진을 다시 찍고 싶어졌다 난 영상 관련 일을 한다10년 넘게 남들이 찍은 사진만 줄곧 봐왔다그러다 문득‘나도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도구가 필요했다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카메라구입2018년도 당시 빠듯한 생활에 큰맘 먹고 질러봤었다내 미러리스 카메라 sony A6000그 당시 번들 렌즈 포함해서 40만원 안팎으로 샀던 것 같다이미 나온 지 수년 된 구형 모델이었지만초보자 입문용으로 괜찮다는 말에 구매했었다그때만 해도 DSLR 카메라 기능도 잘 모르고 무작정 Auto mode로 이거 저거 막 찍어봤었다번들렌즈가 좀 어둡긴 해도줌인 줌아웃, 자동초점이 되는 렌즈였다당시만 해도 폰 카메라 화질에 비하면압도적으로 카메라 화질이 좋은 시절이었기에큰 기대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봤었다사진기를 가진 친구들에..
이사고민, 그리고 현타.. 난 회사 근처에 살면서 부모님 댁이 있는인천에 자주 왔다 갔다 했었다코로나가 한참이던 2020년 즈음 재택을 시작하게 됐고기간이 점점 길어질 듯 보였다때마침 월세방 이사시기가 되어서 전월세 그만하고 집값이 싼 인천으로 이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인천에 신축 아파트 하나를 잡았고그 이후로 3년간 재택근무를 잘했다이사걱정 없이 넓은 아파트에서 사니편하고 아주 좋았다코시국이 끝날 무렵,다시 회사로 복귀를 하라는 이야길 들었다회사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나 봤더니대략 60여 km..그렇게 출퇴근이 시작되었다너무 멀었다매일 출퇴근을 하면서'이 먼 거리를 어떻게 다녀야 하나'고민이 많았다문득문득 이사 생각이 들었었지만실행에 옮기지 못했다잘 쓰고 있는 내 가구와 가전들을다 정리하고 움직이는 게 어려웠다그리고 현재 좋은..
스마트포투 애증의 차를 떠나보내며 나에겐 오래된 경차 한 대가 있었다예전에 무한도전에 노홍철이 타고 나와‘홍카’로 불리며 유명했던 그 차이름은 스마트 포 투작은 사이즈와 오픈카라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뭔가의 홀려 덥석 지르고 말았다이전 차에서 갑자기 생긴 문제점 때문에급하게 산 중고차였다 스마트포투2012년형 스마트 포 투 카브리올레2인승 휘발유 1000cc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다스와치 그룹과 벤츠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지금은 벤츠와 중국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내 차는 천장이 열리는 소프트탑 형태의검은색 카브리올레였다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전기 차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듯하다소심한 관종인 나는 그런 관심를은근히 즐긴것같다 차의장단점작은 바퀴 때문인지단단하게 조율된 서스펜션 때문인지꽤나 승차감은 딱딱했다. 도로에 ..
구름 낀 월요일의 소소한 반전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비가 오려나 했는데 비는 안 왔다 그래서 길 안 막히고 금방 출근하길 기대했다 출근은 비슷한 시각에 했지만 출근길은 2시간 20분 걸렸다 일찍 퇴근하고 싶었으나 망했다.. 길에 특별히 사고도 없었다 근데 엄청 오래 걸렸다 근데 차 안에서 영어공부도 살짝 하고 주말 간 일어난 뉴스도 듣고 최신 발표된 좋아하는 음악도 들었다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운전했다 회사에서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엄청 늘어졌는데 그냥 무덤덤하게 루팡짓과 회사일을적당히 번갈아가며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일이 너무 하기 싫어서 계속 딴짓을 했었다 근데 오늘은 그냥 쓱쓱 뭔가가 되긴 했다 gpt는 회사일과 딴짓의 비율을 4:6 정도로 나눠서 해보라고 조언을 했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잘 안되던 게 오늘은 얼..
러닝일기3 - 목표 달성! 드디어 5km 퇴근 후 다시 5km 이상 달리기를 도전해 봤다운동 전 약간의 스트레칭도 하고신발끈도 최대한 당겨서 발에 밀착시켰다동일하게 160bpm 음악을 틀고이어폰을 귀에 꼽았다경로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달렸다지난번 목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전략을 바꿔봤다 러닝일기2 - 두번째 도전기 러닝은 어려워지난 금요일 퇴근 후에 날씨가 좋아서 러닝을 했다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날이 좋으면 뛰러 나가야 한다오늘은 5km 목표로 달려 보고 싶어서나름 각오하고 나왔는데.. 결론만 말하면 실패했다edshin.tistory.com5km 이상을 뛰는 게 목표니까기존 보다 속도를 줄이고천천히 뛰면서 오래 뛸 수 있는 방향으로 시도해 봤다달리기1km최대한 천천히 뛰면서 열을 올려봤다지난번 러닝에서의 경험으로준비운동 거의 없이 초반에 무..